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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6월 4일, 상위권 공성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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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뮤오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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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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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두 종이 동시에 출시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인다.

넥슨과 웹젠은 각각 6월 4일 '카이저'와 '뮤오리진2'를 출시한다. 두 회사 모두 상반기 사업성과를 두 게임에 집중한다. 카이저는 4일 사전오픈을, 뮤오리진2는 같은 날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 두 게임 모두 유니티엔진 기반으로 고퀄리티 연출과 최적화에 장점을 가졌다.

카이저는 성인 MMORPG를 표방한다. 개인 간 거래 등 자유도를 강조했다. 한 달 만에 사전예약 100만명을 모으며 입소문을 냈다. LG전자 최신 플래그십 휴대폰 G7에 론처를 탑재하는 등 30대 이상 이용자 층을 타깃으로 마케팅 중이다.

뮤오리진2는 온라인게임 뮤를 원작으로 한다. 전작 '뮤오리진'이 한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했기 때문에 이용자 확보에 유리하다. 149만명 사전예약자를 모집했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양분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기준 리니지M 월 매출은 600억원대, 검은사막은 월 500억원대다. 3위권 이하 게임들과 격차가 커 쉽게 따라잡기 어렵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이저와 뮤오리진2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과 이용자 층이 꽤 겹쳐 서로 뺏고 뺏기는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넥슨은 지난해 '액스'가 중상위권에 안착하며 모바일 MMORPG에서 절반 성공을 거뒀다. 약점으로 평가받는 정통 MMORPG에서 이용자와 사업 노하우를 보강했다.

웹젠은 뮤오리진 이후 캐시카우 확보가 절실하다. 웹젠은 1분기 매출액 54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121.5% 늘었다. 이는 뮤오리진2 중국 버전인 '기적뮤:각성'이 매출 10위권(iOS 기준) 안에 드는 등 선전한 덕이다.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은 수성에 나선다. 매출과 이용자가 견고해 여유롭다. 엔씨소프트는 사실상 올해도 리니지M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래픽을 풀HD로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전용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작 게임에 버금가는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서 신규 지역과 콘텐츠를 계속 추가한다. 5월 신규 지역 메디아 남부를 순차 공개하고 신화 장비 획득처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여름 시즌에는 북미·유럽에 '검은사막' 엑스박스(Xbox) 버전을 출시한다. 국내 흥행작인 '검은사막 모바일'을 3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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