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투데이 소속 이고르 즈다노프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원산에 머무는 동안 올린 사진. 이고르 즈다노프 트위터 |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5개국 10개 언론사 소속 기자 30명으로 구성된 국제기자단에게 공개하면서, 원산을 베이스캠프 격으로 사용하게 했다. 기자들은 22일 원산 도착 시점부터 1박 후 23일 원산을 떠날 때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원산의 첫인상을 바삐 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톰 케셔 기자는 “여기는 원산의 아름다운 아침”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또 호텔 복도 사진과 함께 “새 페인트 냄새가 압도적이다”라고 했다. 원산 갈마비행장에 내려서는 “최근 완성된 원산 공항. 극도로 조용하다”고 적었다.
러시아투데이의 이고르 즈다노프 기자는 원산에 도착 사실을 알리면서 “세계 최고의 은둔의 나라 중 매우 외딴 곳을 엿본다”고 썼다.
러시아투데이 소속 이고르 즈다노프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원산에 머무는 동안 올린 사진. 이고르 즈다노프 트위터 |
CNN 윌 리플리 기자는 출발하면서 “이번이 18번째 북한 방문이지만 평양이 아닌 곳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특별한(unique) 경험”이라고 했다.
강원도의 북한측 지역 원산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관광지로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알려졌다.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지난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올해 완공을 지시해 1월 중순부터 박봉주 내각 총리 지휘 하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인원 400만~500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개발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러시아투데이 소속 이고르 즈다노프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원산에 머무는 동안 올린 사진. 이고르 즈다노프 트위터 |
명사십리 해안가를 중심으로 휴양, 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테마파크 또는 워터파크 등을 건설하고 호텔 등 숙박 시설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급 주택 단지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약속한 오는 가을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때에는 상당부분 개발공사가 완성될 가능성이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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