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시설폐쇄 공동취재단이 21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주중 북한대사관 주소를 확인하고 있다. 취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을 찾아 북한 당국의 남한취재단 방북허용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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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중국에 도착한 우리 취재단이 현지에서 대기중이다. 정부가 우리측 취재단에게 북측으로 부터 연락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풍계리 공동취재단 총 8명 가운데 4명은 21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출국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들은 당초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방북 비자를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 명단 접수에 대한 북측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정부의 제안으로 현지 호텔에서 대기중이다.
북한은 현재 취재진 명단 접수를 거부하고 있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판문점 연락사무소 통화 개시와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아직까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판문점 통화 마감시간(오후 4시)이 이미 지났지만 정부는 판문점 통화 마감 이후에도 북측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접촉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원래 4시에 판문점 채널이 닫히지만 오늘은 계속 주기적으로 접촉을 할 것"이라며 "기다려 보라든지 그런 반응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취재진 나머지 4명은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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