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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홍준표 "文대통령, 국민 세금 퍼줘 북핵 사려고 하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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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일본이 그 많은 돈을 부담하겠느냐"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제2회의실에서 열린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북핵 협상에 대해 "믿지 말라, 그러나 협상하라" 며 레이건이 소련과 회담을 하며 "믿어라 그리고 협상하라"며 했던 발언을 거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8.05.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DJ,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에 달러를 퍼줘 북핵 개발이 오늘에 왔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국민 세금을 퍼줘 그 핵을 사려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이건 대통령은 미소 군축회담을 하면서 '믿어라 그리고 협상하라'고 했지만 저는 북핵 회담을 하면서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하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포춘지 발표를 보면 북핵 포기 대가가 무려 2100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5년 예산을 모두 모아야 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며 글로벌 경제경영 월간지 포춘지(Fortune)를 거론했다.

홍 대표는 "이미 영변 경수로 사기로 건설비 70%가량 떼인 경험이 있는 우리는 이를 마냥 바라볼 수만은 없다"며 "미국·중국·일본이 그 많은 돈을 부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1994년 영변 경수로 비용은 우리가 70%부담키로 협약을 한 바도 있다"며 "그 선례대로라면 우리 부담금은 1500조가 될 수도 있다. 미국은 미국민 세금 한푼을 안 들이고 이를 추진한다고 천명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남북 평화가 온다면 돈이 문제겠느냐는 시각도 일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좌파 정권들이 북핵 개발 자금을 대주고 다시 좌파정권이 들어와 지금 와서 그 북핵을 돈으로 사려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설명해야 국민들이 납득하겠냐. 답답한 정국"이라고 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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