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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승협 서울대병원 교수, 유럽영상의학회 명예회원에 “초음파영상의학 시리즈 제작해 공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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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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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협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64)가 최근 유럽영상의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돼 세계적 석학의 반열에 올랐다. 유럽영상의학회는 북미방사선학회(북미영상의학회)와 더불어 세계 영상의학 분야의 양대 축을 이루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김 교수는 15일 “국내 초음파영상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일들에 주력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환자와 후학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9년 8월 말 정년 직후인 9월부터 2년 임기의 세계초음파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비뇨생식영상의학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지난해부터 매주 2회, 화·목요일 오후에 전문적인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가져온 콩팥, 전립선(샘), 자궁, 난소 등의 각종 영상검사 기록을 깊이 있게 해설해주는 일이다.

“환자마다 약 30분을 할애해 초음파, CT, MRI 등의 소견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궁금증에 대답을 해주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바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기존 검사 결과에서 명확하지 않았던 부분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는 “40년 넘게 말동무, 길동무, 술동무가 돼준 아내에게 지금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3~5분짜리 의학 동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 후학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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