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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주민이 이끄는 도시재생…용산구 해방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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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용산구 해방촌 꿀벌모임에서 양봉을 하고있다.(용산구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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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해방촌 주민들과 협약을 맺고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주민공모사업에는 '해방촌은 꿀벌학교' 등 3건이 계속사업으로, '해방촌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 5건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방촌에서 4년째 꿀벌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H.BEE.C’는 올해 어린이 꿀벌학교, 꿀벌 만들기 교실, 밀원식물 심기, 꿀 수확잔치 등을 벌인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찾아가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보조금 450만원을 포함, 전체 사업비는 500만원이다.

교육사업도 눈에 띈다. 더 스페이스는 지역 아동들을 위해 한글, 영어, 수학,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다문화 자녀와 외국인 아동 참가 비율이 높다. 해방촌 B&V는 ‘우리 마음속의 고향, 해방촌’이란 주제로 ‘사람 냄새’ 나는 비디오를 만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이 공모사업을 통해 어느 곳보다 화합이 가장 잘 되는 동네, 주민 모임이 가장 많은 동네, 애경사가 있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함께 와서 아파해주고 축하해주는 동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방촌은 2015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방촌 도시계획 활성화계획(안)이 가결됐으며 2020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nevermi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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