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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스티븐연 이어 전종서 태도 논란까지..칸 진출 ‘버닝’, 연이은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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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 진출한 영화 ‘버닝’이 잇따른 배우들의 잡음으로 소란스럽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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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티븐 연이 욱일기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전종서까지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영화 ‘버닝’은 프랑스 칸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오후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다.

그러나 기뻐하고 축하해야할 파티를 앞두고 연일 배우들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스티븐연은 지난 11일 영화 ‘메이헴’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디자인의 셔츠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일부 국내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스티븐연은 “최근 제 동료의 어린 시절 사진과 관련, 사진 속 상징적 이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실수를 만들었습니다.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 역시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 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낍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영문 글에서는 의미가 다른 내용이 담겼다. 스티븐연은 “엄지 손가락으로 페이지 넘기기 한번,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을 스크롤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인터넷 속의 세상은 허술하다. 불완전한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표현한다는 점이 슬프다”라고 고백했다. 이는 사과보다는 해명이나 억울함 표출에 가깝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팬들의 분노를 샀다.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전종서가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전종서는 칸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전종서는 연신 취재진 앞에서 인상을 쓰거나 얼굴을 가리는 등 돌발행동을 보여 취재진을 당황하게 했다.

소속사 측은 “신인배우로 모든 일정이 처음”이러며 “그저 당황하고 놀란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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