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모리 전세계 28개국 대상 여론조사…"찰스 왕세자 호감도 가장 낮아"
'앤잭데이' 기념행사 참석한 해리 왕자와 약혼녀 마클 [EPA=연합뉴스] |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왕실 가족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손자인 해리 왕자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는 전 세계 28개국 65세 이하 2만793명을 대상으로 영국 왕실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의 35%는 영국 왕실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한 이는 11%에 그쳤다.
절반 정도는 중립적이거나 영국 왕실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영국 왕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은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미국 등이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가장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英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 도착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AP=연합뉴스] |
개별 영국 왕실 구성원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해리 왕자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뒤를 이었다.
미들턴 왕세손빈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로열 베이비 이름은 '루이스 아서 찰스' |
반면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호감도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버지 나라 공식방문한 찰스 英왕세자 |
오는 19일 런던 인근 윈저성에서 해리 왕자와 결혼하는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에 호감을 느끼는 이는 전체의 29%였고, 10%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60%는 의견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입소스 모리 관계자는 "여왕과 젊은 세대들 덕분에 영국 왕실에 대한 글로벌 평판은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왕실의 미래에 대한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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