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림동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중구청장 3선 출마선언
현역 중구청장인 최 후보는 이에 앞서 오전 9시 종로에 위치한 중구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약 20여분 간 진행된 최창식 후보의 출마선언에는 중구 구민들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는데 선거 기간에 중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 반드시 승리하라는 의미를 담아 ‘빨간운동화’와 ‘선거운동점퍼’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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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문
소중한 중구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지난 7년동안 함께해 주시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일자리, 교육 등 구정 각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40여년의 도시발전 경험과 전문지식, 공정하고 바른원칙 등 저의 모든 것을 귀한 중구 발전에 바칠 수 있어서 제 삶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성실하게 일 잘하면 누구든 대접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저의 원칙에 따라 저마다 능력을 다해준 중구청 동지들과
저의 시책을 믿고 중구 발전에 적극 참여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값진 보람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신념으로 청년, 중장년, 노인 등 계층에 맞는 일자리 12만4천개를 창출하였습니다.
지난 6년간 관내 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19.5%나 향상시켜 청소년들이 저마다 문예체 특기 적성을 찾아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어려워진 구 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214명의 중구청 공직 인력을 감축하여 매년 143억 원, 총 725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하였고,
중앙정부 등 공모사업에서 355건의 중구사업이 우수평가를 받아 737억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하였고,
서소문역사공원 451억 원, 지중화사업비 325억 원 등 국 시비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명동 등에만 다녀가는 외래 관광객들을 중림동에서 신당동까지 골고루 다녀갈 수 있도록 서소문 역사공원, 필동 서애길,
다산성곽예술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동화동 문화공원 등 1동 1명소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수고가 철거, 간판정비, 노점실명제 등으로 도시의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람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도록 정비하여 도시활성화가 될 수 있는 토대도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이 구청장을 맡게 되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일 수 있습니다.
그들만의 정치논리 인기영합주의 등에 의한 부당한 인사나 왜곡된 지시 몇 건만 하면 일 잘하는 중구청의 조직문화나 우수한 주민과의 협력발전 시스템이 바로 망가지게 됩니다.
어떤 후보는 벌써부터 구민의 숙원사업이고 주변지역을 활성화 시켜줄 랜드마크인 동화문화공원 사업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온몸을 다해 중구의 꿈과 중구민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3선에 도전하려합니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중구의 보물을 찾아내어, 끈끈하게 맺어진 구민과의 열정으로 갈고 닦아 소중한 중구의 먹거리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새 출발을 하겠습니다.
“귀한 중구의 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혁신으로 미래 중구를 완성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과거로 가느냐 VS 미래로 나아가느냐의 싸움입니다.
도시발전전문가를 선택하느냐 VS 정치꾼을 선택하느냐?의 대결입니다.
그리고 중구를 손금 보듯이 아는 베테랑 운전사와 어느 골목인지 잘 모르는 초보 운전사와의 경주입니다.
평범한 우리 중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중구의 위대한 변화는
이제 탄력을 더 해 도약해야 합니다.
누구나 정책을 말하고 발전을 약속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확연히 달라집니다.
중구가 잘 키워 준 저 최창식,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도시발전전문가 최창식이 하면 다릅니다.
중구는 620년 수도 서울의 중심으로 역사문화적 장소와 이야기가 풍부합니다.
저 최창식은 구민과 함께 전문적인 지혜를 담아 계속 갈고 닦아서 보석들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오늘 제가 출마선언을 하는 이곳은 구한말 순교자의 정신이
살아있는 ‘서소문역사공원’입니다.
후미진 어느 근린공원이 2011년부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오는 9월이면 완공되어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이 선포하는
세계 속 성지순례길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이곳에서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수많은 선배 분들의 뜻을 이어 받아 저는 중구를 과감히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과 청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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