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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의 '갑질'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 씨의 운전기사로부터 추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씨의 수행기사로 일해 온 운전기사 A 씨로부터 "이 씨로부터 여러 차례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명희 씨가 운전을 못한다며 욕설을 하고, 신발을 던지거나 침을 뱉기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최대한 확보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이명희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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