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국공립 유치원·초등 돌봄교실 750억 투입

교육부와 5년간 지원 협약

KB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초등 돌봄교실 신·증설에 75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22년까지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여개 신·증설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취원율 저조지역(20% 미만)을 중심으로 학급을 추가하고, 초등 돌봄교실은 기존 교실의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KB금융은 미취학 아동 5000명이 추가적으로 취원할 수 있으며, 초등 돌봄교실은 3만5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종규 회장은 “미래 세대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와 생활금융 동반자인 KB금융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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