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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대상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14일 '2018년도 제3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유산 범위 확대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범위 확대는 오는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 선정 심의에서 '완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산을 추가하라'는 문화재위원회의 권고로 후보선정이 보류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문화재청과 함께 3~4월 3차례에 걸쳐 유산추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영호남에 분포하고 있는 33개 가야고분군에 대한 가치 검토 과정을 거쳤다.
검토과정에서 기존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3개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대성동 고분군) 외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충족되는 4개 고분군(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을 추가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 문화재청,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관련 지자체 국장 및 부단체장으로 구성된 등재추진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가야고분군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해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키로 최종 의결했다.
또 차질없는 등재추진을 위해 향후 유산 소재 지자체간(3개 광역 7개 기초) 협의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추진 전담기관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의 구성,운영,인력배치,예산분담 등을 논의키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북을 포함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은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가야사 연구복원을 통해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며 '관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해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지난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도는 지난해 2월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발족해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등재추진단에 전북 등 추가 고분군 소재지 지자체가 참여할 경우 세계유산 등재에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등록해 2019년 7월에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2020년에는 등재신청서를 제출,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최종 확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쿠키뉴스 강종효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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