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올해는 한일 파트너십이 체결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문 대통령과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가 한국 정·관계 인사들이나 경제인들의 예방 자리에서 한국말 인사를 건넨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전후해 가까워진 한일 간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반도 화해 분위기 속에서 '재팬 패싱(일본 배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아베 총리 예방에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서석승 한일경제협회 상근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일한경제협회'와 함께 15~16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제50회 한일 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국 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인재·문화 교류를 통해 다음 50년을 창조해가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일 경제인회의는 양국의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1969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대표적인 민관 합동 회의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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