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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민간위원 1명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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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다룰 감리위원회에서 민간위원 1명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조선DB



금융위에 따르면 삼성바이로로직스 감리위 민간위원 중 한 명이 “4촌 이내의 혈족이 이해 상충 소지가 있는 삼성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다”며 증권선물위원회에 회피 신청을 냈다.

금융위는 이를 검토한 결과 필요성이 인정돼 제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김학수 증선위원(감리위원장)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를 감리위와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배제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는 위원회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놓고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관계로 17일 열리는 감리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 다음 정례 감리위는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중간에 23일 증선위 일정이 잡혀있지만 17일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증선위도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관 기자(moooonkw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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