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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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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래에셋생명은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오른쪽 둘째),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오른쪽 넷째), 파트리시아 라코스트 프레보아그룹 회장(오른쪽 끝)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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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과 프레보아베트남생명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이 지난 11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생명이 프레보아생명 지분 절반을 인수하는 지분매매 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은 이로써 베트남 진출 12년 만에 증권·자산운용·파이낸스에 이어 보험사까지 진용을 갖추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14일 베트남 프레보아베트남생명과의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1조1000억동(약 51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통합법인 최대 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생명보험업계 10위 규모 회사다.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최근 4년간 1위를 기록했다.

프레보아생명 출범으로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미래에셋생명까지 미래에셋 주요 금융계열사가 모두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동남아 지역 교두보를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띤팟(Tin Phat)'을 인수해 합작법인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200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74개 증권사 중 자본금 기준 3위에 올라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미래에셋 동남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통합법인 출범식에서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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