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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하나된 대유·대우전자 두달간 소통행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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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대유그룹이 최근 새 가족으로 맞이한 대우전자와 본격적인 조직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첫 행보로 전자계열사인 대유그룹과 대우전자 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대유그룹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포천 푸른산페어웨이에서 21차수에 걸쳐 대우전자·대유위니아 및 서비스 계열사 전 직원들의 내부 화합과 소통을 위한 '대유 조직 화합의 장'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직원 간 소통에 관한 '소통의 장'을 시작으로 동료가 힘을 합쳐 과제를 수행하는 '화합의 장', 산책로 체험을 통한 '힐링의 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유그룹은 계열사의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 서로 다른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직원뿐만 아니라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와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도 수차례 참석해 직원들을 직접 대면했다. 양사 임원들은 워크숍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스킨십 행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안중구 대표는 "두 달가량 진행된 화합의 장을 통해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직원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로 양사가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를 인수하면서 현대·기아차의 경영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를 별도 법인으로 각각 운영하면서 통합 연구개발(R&D) 조직을 운영하고, 대우전자의 해외 네트워크와 대유위니아의 국내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대유그룹은 박성관 전 대유위니아 대표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한 바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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