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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푸틴·아마노 IAEA 사무총장 회담…"美 이란 핵합의 탈퇴 대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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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에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에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를 둘러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대행은 "미국의 일방적 이란 핵합의 탈퇴 후 이루어지는 이번 접촉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할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인 포괄적행동계획(JCPOA) 탈퇴를 발표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계속해 협정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독일 등과 함께 2015년 7월 14일 체결된 이란과의 핵합의인 JCPOA 참여국이다.

JCPOA 다른 당사자인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등도 핵합의 유지 뜻을 표명한 상태다. 독일은 미국이 탈퇴를 번복하도록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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