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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강릉단오제 시작 알린다…신주미 봉정·신주 빚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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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0일 강원도 강릉시 대도호부관아에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의 신주 빚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입에 소지를 물고 신주를 빚고 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5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열린다. 2017.4.3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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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천년 축제인 강릉단오제가 본격 시작된다.

13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6월14일 본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신주미 봉정과 신주 빚기 행사가 차례로 진행된다.

신주미는 신에게 바치는 술인 신주와 행사 중 관광객이 함께 나눠 먹는 떡을 만드는 쌀로 매년 5000세대의 강릉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아주고 있다. 이를 통해 걷히는 쌀만 180여 가마에 이른다.

신주미 봉정은 19일까지 진행되며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센터와 강릉단오제위원회에서 신주미 봉투를 받아 낼 수 있다.

19일에는 신주 빚기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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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의 제관과 무녀들이 신주 빚기 행사에 사용되는 쌀을 받아 옛 관청인 칠사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6월5~12일 ‘8일간 ’단오와 몸짓‘이란 주제로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열린다. 2016.5.1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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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40분 강릉문화원에서 시작되는 신주 빚기 행렬은 강릉시청을 지나 칠사당에 도착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신주 빚기 본행사가 진행된 후 시민이 직접 신주를 빚는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체험을 원하는 개인과 관광객은 파랑달협동조합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규돈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신주미 봉정과 신주 빚기는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고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라며 "강릉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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