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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제51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종료…'축사 없는 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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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동학농민혁명 제124주년 기념 및 제51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12~13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일원에서 개최됐다. 김용만 정읍시장 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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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 제124주년 기념 및 제51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12~13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일원에서 개최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영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으로 꿈꾸는 통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역사교육의 장 정읍’, ‘음악으로 만나는 정읍’, ‘황토현에서 만나는 정읍’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김용만 정읍시장 권한대행, 유성엽 국회의원, 이수혁 국회의원,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장성열 정읍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김영진 이사장, 동학실천시민행동을 비롯한 전국 동학 관련 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내·외빈의 기념사와 환영사, 축사 없이 작곡가 김대성씨가 작곡한 동학농민혁명 주제의 곡이 연주됐고 선열맞이-용담검무, 모심의 춤이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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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제124주년 기념 및 제51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12~13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일원에서 개최됐다. 작곡가 김대성씨가 작곡한 동학농민혁명 주제의 곡에 맞춰 선열맞이-용담검무, 모심의 춤 공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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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1회 기념제의 주제가 담긴 영상 상영, 혁명에 참여해 이름 없이 스러져간 400인 선열들에 대한 묵념이 진행돼 엄숙함을 더했다.

올해 기념제는 ‘지나온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 행사로서 형식적인 의례를 탈피, 현장에 참석한 민(民)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기념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녹두광장의 노란 유채꽃밭에는 200개의 하얀 바람개비와 함께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참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영진 계승사업회 이사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전국화·세계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동학농민혁명대상은 대상자가 없어 수여하지 못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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