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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바다 투신 여성,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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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인적이 드문 방파제에서 바다에 뛰어든 여성이 경찰관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1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2시 25분께 여성이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우동지구대 안상후 경위 등 경찰관 2명은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을 벌였지만 여성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적이 드문 모 자동차학원 후문에 있는 수영만 방파제로 향했고, 방파제에 있던 여성이 갑자기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여성이 투신한 곳은 광안대교 밑으로 수심이 깊고 파도가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 경찰은 해경이나 119구조대의 도움을 기다리기 힘들다고 판단, 순찰차에 실려있던 구명환을 직접 메고 바다로 뛰어들어 30m 가량 헤엄쳐 A(27·여)씨를 구조했다.

A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경찰서는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안 경위 등 2명에게 표창을 줄 예정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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