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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오월의 진실'…18~20일 5·18 전북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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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제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5·18 전북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영화제 포스터 모습. 2018.05.14.(사진=전북행사위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제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5·18 전북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영호 전 한일장신대 총장이 명예조직위원장을, 김완술 전북행사위원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또 전북독립영화제를 이끌어 온 조시돈씨가 프로그래머로 활약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해 모두 6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채 감독, 송영창 주연의 '기억하라'로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23분이다.

1000만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광주항쟁 당시 고등학생을 사살한 뒤 죄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공수부대원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오는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에는 5·18을 다룬 영화 '오! 꿈의 나라'와 '공동전범'이 상영된다. 또 이날 오후 4시에는 제주 4·3사건을 기록한 영화 '레드헌터2'가 상영되며,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1시에는 유신헌법과 긴급조치의 부당성을 깨닫는 주인공의 처절한 항쟁기를 담은 영화 '부활의 노래'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박효선 감독의 '레드브릭(붉은벽돌)'이 폐막작으로 준비돼 있으며, 5·18전문극단인 '토박이'를 이끌어 온 박 감독이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광주 항쟁으로 충격을 받은 택시운전사가 피해망상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전북행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를 위해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북대민주동문회와 원광대민주동문회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며 "영화제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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