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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광주트라우마센터, '오월 심리치유 이동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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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겪은 시민 대상…17∼18일 금남로와 국립5·18민주묘지서

연합뉴스

광주 트라우마 센터[광주시 제공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오는 17일과 18일 금남로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가폭력 생존자와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오월 심리치유 이동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오월 심리치유 이동센터에서 5·18을 겪은 시민을 대상으로 간단한 심리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검사 결과 고위험군 증상을 보이면 센터 치유프로그램에 연계할 계획이다.

오월 심리치유 이동센터는 해마다 5월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광주시민의 '오월 증후군' 검사 설문을 해왔다.

지난해 설문 결과에서도 광주시민의 '오월 증후군'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분노·고립감·불안·재경험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월 증후군은 해마다 5월이 되면 5·18에 대한 생각이나 그림이 떠오르면서 불안하고 답답해지며 때로는 매우 강한 분노나 슬픔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광주시민이 국가폭력 생존자에게 전하는 말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다.

오수성 센터장은 "국가폭력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와 공동체 치유작업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오월 심리치유 이동센터를 통해 광주공동체가 국가폭력 생존자에게 안전한 치유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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