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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장기용X진기주의 ‘이리와 안아줘’, MBC 최저 시청률 악재 깰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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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이리와 안아줘’ 포스터 사진=MBC ‘이리와 안아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이리와 안아줘’가 MBC 최저 시청률의 악재를 깰 수 있을까. 허준호와 장기용, 진기주 등이 MBC 수목극의 반환점을 돌 시도를 마쳤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최준배 PD, 허준호, 장기용, 진기주, 김경남, 윤조훈이 참석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인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드라마다.

‘이리와 안아줘’는 3.8%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손 꼭 잡고’의 후속으로, 첫 출발부터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최근 MBC에는 총파업 여파로 인해 드라마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첫 시작을 알리게 된 것.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리와 안아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신인배우 장기용, 진기주를 남녀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리와 안아줘’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다수다.

이에 최준배 PD는 “(두 남녀들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으면 했다. 장기용, 진기주를 보면 사랑받고 긍정적 에너지를 몸에 장착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런 에너지면 힘든 역경을 뚫고 나가는 인물을 표현함으로써 부족함이 없겠다 생각했다”면서 “막상 보면 신인이라는 우려를 금방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비주얼도 훌륭하고, 두 남녀주인공들에게 요구된 여러 가지 모습들이 이 두 사람이 완벽하게 갖고 있다”며 두 배우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장기용과 진기주는 수목드라마 주연으로 부담감을 갖고 있으나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장기용은 “목숨을 바쳐서 열심히 할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극은 로맨스와 스릴러 장르가 혼합되면서 스피디한 전개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호는 이러한 극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 허준호는 “극중 살인을 해봤지만 우발적인 살인이었다. 지금은 철저한 계획과 사전에 (죽이겠다는) 마음을 갖고 치밀하게 살인을 하는 인물이다. 이 마음은 정말 모르겠다. 매일 촬영 나가서 감독님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잠깐 멈칫했다”면서도 “악역을 몇 번 하면서 살인마, 사이코패스 역은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작은 희망이 있었다. 캐스팅 제안이 와 행복했다. 제 발목이 잘리는 악몽을 꾸기는 했지만 배역을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리와 안아줘’는 절절한 멜로인 ‘손 꼭 잡고’와 달리 스릴러를 내세웠다. 또한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청춘들의 삶과 이야기를 다루며, 젊은 시청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손 꼭 잡고’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내세우며, 수목극 경쟁에서 웃음을 보일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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