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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스승의 날' 광주교육감 예비후보들 너도나도 교원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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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정선 장휘국 최영태 광주교육감 예비후보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스승의 날을 맞아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각종 교원 우대정책을 내놓으며 교직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14일 "선생님들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광주교육의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광주시민교육지원청 설립을 통한 교사 업무 분담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불필요한 공문을 없애고, 학교폭력, 방과후학교와 같이 교사에게 큰 부담을 주는 업무를 광주시민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원 복지 정책으로 생애주기별 교원연수 실시, 교원 건강검진비 50만원 연차적 지원, 교권침해 대응을 위한 변호사와 전문상담사 상시 지원 등을 밝혔다.

장휘국 예비후보도 이날 교원보호 긴급 출동팀·학교업무정상화전담팀 운영 등 교원 정책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 교원보호센터의 역할을 강화한 교권보호긴급출동팀은 변호사·전문상담사를 추가 채용하고 '교원배상 책임보험'을 도입해 사고로 인한 소송 비용과 분쟁의 화해, 조정에 필요한 소요 비용 등을 배상하기로 했다.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업무 정상화 전담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장 예비후보는 "교원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주는 다양한 교원정책을 통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영태 예비후보는 교원 교육활동 자율권 보장, 교육지원청 교원 전문성 지원체계로 전환, 교원업무경감·복지 확대, 은퇴 교원 교육 기부활동을 위한 교사센터 설립을 4대 교원정책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교육활동의 자율권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교육지원청을 교원 전문성 향상 및 교권 보호 지원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교원의 건강 및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교원 힐링 센터'를 설치하고 수업과 학생지도 과정에서 건강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교사가 휴식하면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휴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 후보는 "퇴직교원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며 "은퇴 교사센터 설립과 운영에 시설과 예산,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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