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원산갈마관광지구 건설 속도전…"9월 정권 수립일 완공 목표"

▲ 북한 신문이 14일 공개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 모습

북한이 원산 시내에 조성 중인 대규모 관광단지가 눈에 띄는 공사 속도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1개 면을 통째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와 사진을 실었습니다.

노동신문이 오늘(14일)과 어제 연일 공개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 사진에서는 9∼10층까지 골조 공사가 이뤄진 건물들이 여러 동 눈에 띄었고 길게 뻗어 나간 해변을 따라 수많은 건물이 빼곡히 세워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5개월 남짓한 기간에 놀라운 공사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원산갈마관광지구를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오는 9월 9일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산갈마관광지구가 건설되는 갈마반도는 원산과 금강산을 잇는 관광벨트로 조성 중인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속해 있으며 마식령 스키장과도 가깝습니다.

북한은 최근 군용 공항이었던 갈마비행장을 확대해 원산국제비행장을 건설하는 등 원산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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