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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이 활공폭탄을 투하하는 모습
러시아 북서부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군 점령 지역을 활공폭탄으로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13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대의 거점과 병력이 모인 곳을 활공폭탄으로 공격했다"며 "수호이(Su)-34 전투기에 의해 투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공격이 실제로 이뤄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활공폭탄은 옛 소련제 폭탄에 날개를 달아 만든 무기로 기존 폭탄보다 더 수평 궤적으로 비행합니다.
비행시간이 짧아 레이더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지만 지상에 떨어지면 반경 15m 넓이의 큰 구멍을 만들 정도로 위력이 강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6일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 일부를 점령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외국군에 영토를 빼앗긴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3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완전 수복에는 실패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밤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리를 밀어붙이려 시도했지만 우린 지정된 전선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를 향후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 사용할 귀중한 카드로 보고 이곳을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의 동부 전선 공세 강화로 전장의 다른 곳에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AP,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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