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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스티븐 연 욱일기 논란, 2차 사과문 "무지함으로 상처드려 죄송…같은 실수 없을 것"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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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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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 욱일기 논란


[MBN스타 민진경 기자] '버닝'에 출연하는 스티븐 연이 욱일기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최근 자신의 출연작인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SNS에 올린 욱일기를 입고 있는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되자 스티븐 연은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한글 사과문과 영문 사과문의 내용이 다르고 사과가 아닌 해명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며 비난의 화살이 커졌다.

스티븐 연은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지 넘기기 한번, 실수로 ‘좋아요’를 누른 것, 생각 없이 인터넷을 스크롤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인터넷 속 세상은 허술하다. 불완전한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표현한다는 점이 슬프다"라고 게재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나 조 린치 감독이 어린 시절 욱일기로 만든 옷을 입고 있던 사진이기 때문에 현재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한국어 사과와 영어로 된 사과가 확연히 다른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스티븐 연은 2차 사과문을 게재하며 "저의 무지함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의 실수, 특히 어떤 방식으로든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상징에 대한 부주의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깊게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티븐연은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이번 일이 제게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 되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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