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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애플 하청업체 폭스콘, 中 상하이 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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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모 신청…조달자금 4조6000억원 예상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애플 아이폰 하청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훙하이ㆍ鴻海)그룹의 자회사인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이 오는 24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14일 중궈신원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의 기업공개(IPO) 신청을 공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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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생산 공장[펑황커지]


주식공모 설명서에 따르면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은 19억7000만주를 발행한다. 이 가운데 5억9080만주는 전략적 투자자가 가져가고, 온라인·오프라인 공모로 각각 4억1362만주와 9억6511만주를 발행한다.

조달 자금은 273억위안(약 4조6000원) 규모다. 온·오프라인 공모 신청일은 24일이며 주가는 13.8위안(약 2326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청 결과 발표는 28일이다.

대만 자본인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하청업체로 불린다. 폭스콘의 지분 100% 자회사인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은 2015년 3월 광둥성 선전에 설립됐으며, 아이폰 하청 생산 등이 핵심 업무다.

이 회사는 상하이 A주 상장에 평균 1~2년이 소모되는 것과 달리 불과 몇 개월 만에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면서 초고속 허가로 주목 받았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첨단기술 기업에 대해 A주 상장 문턱을 낮추겠다고 선언하면서 얻은 수혜로 분석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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