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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박범훈, 예술의전당 무대로 국악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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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박범훈(70)의 음악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6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스트 컬렉션Ⅳ-박범훈'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서 그의 작품 6곡이 소개된다. 범아시아적인 음악적 색채를 국악에 녹인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와 시타르 협주곡 '동점'(東漸)을 개작한 '달마동점'(達磨東漸), 해금협주곡 '가리잡이', 가야금 협주곡 '가야송' 등이 준비됐다. 대나무로 만든 베트남 전통 타악기인 단트롱을 위한 협주곡 '베트남 아리랑', 열반이란 불교 용어를 뜻하는 연주곡 '니르바나'(Nirvana) 등이 초연된다.

그는 국악관현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1987년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 1993년 한·중·일 3개국 민족음악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창단했다.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5년간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중앙대 총장 신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에 참여해 정치교수(폴리페서)란 비판을 받았다. 이후 교육문화수석에 임명되며 '보은인사' 논란을 일으켰다. 청와대 근무 때 자신이 총장을 지낸 중앙대에 특혜를 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구속기소 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수감생활을 마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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