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마지막 일정으로 화재종합훈련 현장 찾아
예비후보 등록 앞두고 "아직 많이 부족" 소회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장을 찾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5.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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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이헌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시정 마지막 일정으로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소화하며 "평화·노동의 시대가 개막한 시기에 아시아·세계의 중심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을 찾아 화재 종합훈련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의료원은 1층 식당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를 진압하고, 시민을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1층 출입구로 소방대원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위층으로 대피한 시민을 사다리차로 구조하며 실감나는 훈련을 펼쳤다. 천막에서는 환자를 분류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박 시장은 환자대피소, 분류소, 응급처치소, 통합지원본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박 시장이 나타나자 서울의료원 관계자들이 "파이팅"이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박 시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오늘 재난훈련을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앞으로 한달 간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며 "서울은 그동안 토건의 도시에서 사람의 도시로 거듭났고, 여러 정책이 전국의 모델이 됐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3선 도전을 본격화한다. 민병덕 변호사가 오후 5시30분쯤 대리 등록할 예정이다.
후보등록과 동시에 시장권한이 정지된다. 시장권한대행은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까지 윤준병 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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