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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6.13선거]박경국 지사후보,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등 농업 공약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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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박경국 후보가 청주 토마토 농장을 찾아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사진제공=박경국 선거사무소)


박경국 후보가 청주 토마토 농장을 찾아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사진제공=박경국 선거사무소)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14일 충청북도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등 농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현재 충북의 경우 매년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150억 원이 넘는 도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도 차원의 전담 지원기구는 없다"며 "충남과 경기도처럼 학교급식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주관하고 수행할 광역학교급식지원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충북은 2015년 이후 농정국 예산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여 지역 전반에 닥친 농업의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2015년 7.6%에서 올해 6.5%까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도 농정 예산을 단계적으로 늘려 임기 내에 본예산 대비 8%대까지 농정 예산을 정상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지역 농업단체 요구대로 농정국 예산을 7% 이상으로 올리고 무상급식 예산을 정책기획관실에서 유기농산과로 이관해 도 농정 예산 비율을 8%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또 "현재 전북과 전남은 물론 도내 많은 시군이 시행 중인 농축산물 최저생산비 보장 사업을 충북도 차원에서도 뒷받침하겠다"며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차액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기금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 밖에 정부의 ‘국가 및 지역 푸드플랜 수립’에 맞춰 ‘충북형 먹거리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현재 충북에서 시행 중인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금을 1인 당 15만 원에서 경기도 수준인 2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한편, 바우처를 청년농업인에게도 점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현재 33개 업종인 바우처 사용처는 병원, 약국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천시와 괴산군 등 도내 많은 시군이 시행 중인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역과 관계없이 전체 농가가 혜택을 받도록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농업은 지역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태와 환경을 지키는 도민의 생명줄"이라며 "옥천묘목을 비롯해 충북 농특산물이 북한 지원사업에 많이 포함되도록 하고, 저의 대표공약인 꽃대궐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농업과 농촌 지키기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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