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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조선신보 "北여종업원, 김련희 되돌려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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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유인 납치사건 피해자들' 주장
아시아경제

28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평양시민 김련희 송환촉구모임 관계자들이 김련희씨와 북 해외식당 종업원 송환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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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중국 류경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8월 상봉 기회에 되돌려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메아리' 코너를 통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합의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8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전쟁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도 응당 가셔야지만, 정치에 악용하려고 꾸며진 집단유인 납치사건의 피해자들도 가족들이 기다리는 조국의 품에 당장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돌려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1년 입국했으나 브로커에게 속았다면서 우리 정부에 북한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인물이다.

한편 앞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여종업원들과 함께 입국한 허강일씨 증언을 빌려 이들이 정부 발표와 달리 자유의지로 탈북한 것이 아니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혹을 제기한) 방송 내용에 대해 지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들의 북송 가능성에 대한 정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방송 내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이 자리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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