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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문병호 전 의원 “유정복…염치없이 또 시장직 나오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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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서 유 시장 등 비판

“전직과 다른 인천 만들겠다” 4대 비전 8개 공약 발표

뉴스1

문병호 바른미래당 전 국회의원이1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 등 지지자들과 함께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5.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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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문병호 바른미래당 전 국회의원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 염치도 없이 또 시장직에 나오려한다"고 비난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문 전 의원은 "유정복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며 "무책임과 부패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정권의 측근으로 일했던 사람이 무슨 염치로 시장직에 출마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시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시도지사 직무평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며 "특히 2017년(유 시장 하에서) 전국 광공업생산은 0.6% 증가했음에도 인천은 0.8% 감소했고, 전국 수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했으나 인천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9.9%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문 전 의원은 "박남춘 후보는 인천의 적폐를 청산하자며 유정복 시장에게 비난의 날을 세우고 있지만, 민주당이 된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더민주 출신 전임시장(송영길)은 인천의 부패도 해결하지 못했고, 최측근은 비리로 구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에서 또 시장이 되면 인천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내로남불의 구태시정이 반복될 뿐"이라며 "기득권 양당과 무관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인 저 문병호가 시장이 돼야 인천을 제대로 혁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인천 변화를 향한 4대 비전, 8개 공약도 발표했다.

공약은 Δ공동경제정부 구성 Δ인천시 재개발사업승인 직권 취소 Δ신혼부부를 위한 20년 장기임대아파트 1만호 공급 등 인천시뉴딜 정책 추진 Δ중고교생 생활형편 하위 30% 대상 자기개발장려금 지급 Δ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인천노인인재개발원 설치 등이다.

또 Δ송도6.8공구 특혜비리문제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 Δ인천시 출자 인천은행 설립 Δ인천 지역화폐 발행도 제시됐다.

문 전 의원은 "그간 인천 유권자들은 소속된 정당만 보고 시장을 뽑았다가 줄곧 낭패를 봤다"며 "숱한 개발 공약들은 공수표가 돼 돌아왔고, 시민의 형편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병호와 함께하면 인천이 담대하게 바뀔 것"이라며 "오로지 시민의 삶만 보살피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호 전 의원은 1959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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