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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더벨]디에이테크, 매출구조 안정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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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김세연 기자] [1분기 영업익 100.3%↑…"대주주 변경 후 전기차 설비시장 진출 기대"]

더벨|이 기사는 05월14일(15:0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이하 디에이테크)가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 진행 중인 최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되면 기존 기업 활동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테크는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311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4%, 10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은 안정적 매출 구조 덕분이다. 2차 전지 자동화 설비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상 평판디스플레이(FPD) 검사설비를 주력으로 공급해온 디에이테크는 중점 매출 전략구조에서 기존 경쟁업체들과 차이를 보였다.

다른 경쟁 기업들이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디에이테크는 경쟁력 높은 국내 셀 메이커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매년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수소연료전지와 전기차용 배터리 팩조립 설비 분야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도 디에이테크가 해외보다 국내 주요 셀메이커에 집중하는 영업 전략을 고수하며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전방산업의 수혜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최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되면 전기차 충전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이는 오는 6월4일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휴스틸외 2인(신안캐피탈, 신안저축은행)로부터 지분을 양도받는 제이엠와이는 임시주주총회 당일 잔금 172억원의 납입을 마무리하고 지분 14.7%(102만7772주)를 확보하게 된다. 휴스틸은 양수도 계약 이후에도 디에이테크의 지분 7.13%(50만주)를 보유하고 주요주주로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제이엠와이가 특수목적법인인데도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사업파트너인 케이시트의 김재학 대표이사가 대표를 맡고 있고,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전기차관련 사업이 디에이테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과 신규 사업과 별개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력 매출처 다변화와 맞물려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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