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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미세먼지 잡겠다"…서병수 '미세먼지'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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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항만·공기청정기 무상지원·친환경이끼벽 등 제시

"아이와 어른들 건강, 부산시가 책임지겠다"

뉴스1

14일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서면 아이언시티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8.5.14/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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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클린(Clean)항만, 공기청정기 무상지원, 친환경 이끼벽 등의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서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서면 아이언시티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푸르렀던 부산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줄어드는 대신, 어린 자녀나 어르신들이 있는 가정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미세먼지 위험을 설명했다.

이어 "항만을 끼고 있는 부산은 미세먼지에 대한 접근도 해법도 달라야 한다"며 부산만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설명했다.

서 시장은 항만발 미세먼지부터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체 미세먼지의 49.1%가 항만에서 발생한다. 대책으로는 Δ육상전력공급시설(AMP) 설치 Δ부산항만공사(BPA) 지방공사화 Δ배출규제 지역 지정 등을 제시됐다.

서 시장은 "항만 근처가 아닌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난 곳에서 엔진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항만 근처에서는 AMP를 통해 전력으로 선박을 가동하도록 해 '벙커C유'로 인한 미세먼지를 잡겠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항을 부산시가 담당할 수 있도록 BPA의 지방 공사화가 중요하다"며 "지방분권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2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1000만 그루 나무 심기도 추진된다. 또 주거밀집지역에는 '친환경 이끼벽'도 설치한다. 서 시장은 "전문가들이 녹화사업을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방안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발표됐다. 서 시장은 앞서 지난 4월 부산시 정책으로 발표한 부산소재 모든 어린이집 보육시설 8734개실에 공기청정기를 무상지원한다는 계획에 더해, 부산 소재 2327개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설치한다고 밝혔다.

취학 전 아동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미세먼지 위험 수준에 따라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부산 내 노후산업단지에는 '대형 미세먼지 정화타워'를 설치해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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