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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안철수 영입 1호 정대유, 지난 9일 바른미래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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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유, 지난달 30일 문자메시지로 인청시장 후보 사퇴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인재영입 1호인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지난 9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정 전 차장의 탈당에 대해 "정 전 차장이 지난 9일 인천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탈당 이유는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전 차장은 지난달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29일 갑자기 후보에서 사퇴했다.

바른미래당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9일 정 전 차장이 휴대전화 문자로 (인천시장후보) 출마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정 전 단장의 명예 등을 위해 문자 내용을 전부 공개할 수가 없다. 문자에는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그만 두니 앞으로 건승을 빌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정 전 차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지난 8일 문병호 전 국회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정 전 차장은 문 후보에 대한 공천 다음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안 후보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송도개발사업 관련 내부고발자인 정 전 차장을 부패 척결과 개발이익 환수의 적임자라며 1호 인사로 영입했지만, 출마 무산과 탈당으로 이어지면서 인사검증 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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