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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아래층 남자가 몰카봉으로 윗집 찍은 이유, 몰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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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초대형 셀카봉을 만들어 윗집으로 들이민 남자가 ‘몰카’의도가 아니라고 주장해 신고자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1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하버브릿지 인근에 사는 안젤리카(25·여)는 최근 집에서 운동을 하다가 베란다 창문 밖에 낯선 장대가 올라와 있는 것을 목격했다.

가까이 가보니 장대 끝에 휴대전화가 달려있고 아래를 내려다보자 아랫집에 사는 필립 맨워링(47·남)이 장대를 들고 서 있었다.

이 남자의 직업은 변호사이며 2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필립과 눈이 마주친 안젤리카는 "필립이 나를 몰래 촬영하려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필립은 그러나 "몰래카메라 의도가 아니라 건물 2층 외벽의 손상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장대에 휴대전화를 매단 것"이라고 경찰에 주장했다.

필립은 "손상된 부분을 오랫동안 수리하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보수공사를 위해 수차례 안젤리카의 집에 접근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양측의 첨예한 주장에 따라 경찰은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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