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식품업계, 여름 앞두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선보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끌레도르 크림치즈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쿠키앤크림 스틱바,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파인애플/각 사


식품업계, 여름 앞두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선보여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해 여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품업계가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체들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국내 여름 시장을 아이스커피나 빙수가 점령한 가운데 카페인 음료에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이나, 지친 일상 속에서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소확행',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가심비' 트렌드 중시하는 젊은 2030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월~7월 기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장 규모는 1116억원 가량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이 1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디저트 콘셉트의 아이스크림과 과일 원물 함유량을 높여 품질을 강화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출시가 한창이다.

빙그레는 프랑스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를 넣은 '끌레도르 크림치즈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벨그룹의 끼리크림치즈가 7.8% 들어있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약 1년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빙그레와 벨그룹에서 실시한 자체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끌레도르는 지난 2016년 출시 10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부터 제품 라인업까지 전면 리뉴얼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전년대비 40%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빙그레 측은 이번 신제품으로 끌레도르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DOLE(돌)은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고급 등급의 과일에만 붙여지는 '스위티오' 품종을 활용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과일 원물의 함량을 높이고, 타사 제품 대비 두께를 높여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스 커피나 음료 대신 색다른 여름 간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 점심 식사 후 새콤달콤한 디저트를 원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 등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제품은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총 3종으로 출시됐다.

하겐다즈는 신제품 '쿠키앤크림 스틱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하겐다즈의 인기 플레이버 '쿠키앤크림'에 벨지안 초콜릿 코팅을 입히고 크리스피한 쿠키조각으로 마무리한 제품이다. 바닐라의 부드러운 풍미와 진한 초콜릿 맛, 쿠키의 바삭달콤한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쿠키앤크림은 바닐라, 초콜릿과 함께 하겐다즈의 가장 클래식한 플레이버로 손꼽히는 인기 제품이다.

롯데푸드도 '리얼딸기 아이스바'를 내놨다. 딸기 20%와 딸기 과즙 10%를 넣어 과육의 함량을 높인 고급 과일바 제품이다. 생딸기를 갈아 넣어 딸기씨 등 딸기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스무디처럼 부드럽고 시원해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딸기와 어울리는 진한 분홍 패키지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흥국에프엔비의 일레디젤라또는 '나타드 코코넛 젤라또'를 선보였다. 코코넛 즙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젤리형태의 나타드 코코를 활용한 제품이다.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지방 함유가 적은 반면 원재료의 맛과 향은 더 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여름철 새로운 인기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제과가 만든 이탈리아풍 고급 아이스크림 본젤라또는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본젤라또 마카롱 초코&바닐라'는 마카롱 특유의 촉촉한 식감에 바삭하고 진한 초코맛과 최고급 마다가스카르산 천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에서 고급 제품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인기"라며 "아이스크림도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업체마다 앞다퉈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