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강화 대북사업 발굴 박차…평화도시 브랜드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천 강화군이 남북관계 훈풍 속에 대북사업 발굴에 착수했다.

강화군은 14일 영상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대북 관련사업 준비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현황과 앞으로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화군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의 핵심인 3대 경제벨트(환서해권, 환동해권, 접경지역) 중 강화군이 환서해권과 접경지역 두 개 벨트에 속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서해안 경협벨트 및 서해평화특별지대 등 정부의 핵심사업에 강화군이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보고, 연계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의 남북교류 정책에 건의한다는 구상이다.

강화군은 장기적으로 문화체육, 농어업, 산업경제, 보건 등 분야별로 교류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관련 조직과 제도 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교류협력 시기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강화군은 대북제재와 관계없이 즉시 추진이 가능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전개해 평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타 자치단체와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민간단체와 연계한 협력사업도 전개해 정책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화군은 소관 부서별로 남북교류협력 사업들을 자체 발굴해 빠른 시일 내에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규원 군수권한대행은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맞아 관련사업 선점을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북미 정상회담 등 여건변화 추이를 주시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