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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바른미래 "민주, 특검 합의하면 식물·동물국회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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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무능에 식물국회로 정지…한국, 본회의장 가로 막아"

"최순실 특검 합의처럼 수사대상 합의하고 본회의 열어야"

뉴스1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2018.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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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14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법에 대한 동의와 처리 날짜, 수사대상에 대해 합의를 해준다면 국회는 식물국회도 동물국회도 벗어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식물국회도 동물국회도 아닌 생산적인 국회는 불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우리 국회는 집권당의 무능하고 유연하지 못한 국회운영으로 아무것도 처리 못 하는 식물국회로 정지되어 있다"며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에 의한 국회 운영은 없어지고 급기야 자유한국당에 의해 본회의장을 가로 막는 동물국회 모습까지 재현될 위기"라고 우려했다.

그는 "집권당인 민주당은 국민과 야당이 주장하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며 "가장 최근에 실시했던 특검인 최순실 특검 때 합의했던 거처럼 수사대상에 대한 합의를 이루고 대국민 약속하고, 오늘 시한인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는 합의하에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께선 '자신을 믿어달라. 2~3일 이내에 특검법을 처리하도록하겠다'며 야당의원들에게 전화했다"며 "민주당의 특검에 대한 유연한 태도가 식물국회를 마감하고 한국당의 본회의를 몸으로 저지하려는 동물국회 재현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오늘 국회의 모습을 지켜볼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식물국회도 동물국회도 아닌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여야를 설득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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