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클린턴, 中영향력 확대에 경고음…"NO라고 말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 중·러 등 외세 개입 안돼"

뉴스1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호주를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또다시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처럼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3500개가 넘는 광고를 제작하거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국에 대해 '노'(no) 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호주든 미국이든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 정부가 내리는 결정이 외세의 개입에 의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보수와 진보, 좌우에 관계없이 해당 정부의 결정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외국의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는 의미다.

클린턴은 특히 호주에서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했다. 그는 "호주는 중국과 수많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제는 중국과 상당히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호주는 다른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처럼 외세의 간섭을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강연 투어를 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강연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jy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