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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펜실베이니아 잡는데 사활 거는 이유 들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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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미국 대선을 얘기할 때는 꼭 '경합주'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대통령이 되려면 꼭 이겨야 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특히 러스트벨트 지역 중에선 펜실베이니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뭔지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이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대통령 선거, 독특하죠.

우리처럼 유권자가 누구한테 더 투표했는지가 아니라, 각 주의 유권자가 누굴 더 찍어서 그 주에 정해진 선거인단 수를 확보하고 이걸 더해서 결정합니다.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 절반이 269명, 즉 최소 270명을 확보해야 이깁니다.

CNN 집계를 적용했을 때 해리스는 현재까지 226명, 트럼프는 219명을 확보했습니다.

7개 경합주를 뺀 43개 주와 워싱턴 DC는 누가 가져갈지 이미 결정됐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경합주는 모릅니다.

아까 최소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해리스는 226에서 최소 44명, 트럼프는 219에서 51명을 확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바로 7개 경합주에 배정된 93명이 결정합니다.

두 후보가 경합주만 돌면서 유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공업이 쇠락해서 기계에 녹이 슨 러스트 벨트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3개 주, 해가 오래 떠 있는 남쪽 선 벨트의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입니다.

여론조사 또 지난 대선 결과를 적용하면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 벨트 3곳은 해리스에 유리하다고 보는데 선거인단이 딱 44명 여길 다 이기면 270명, 해리스가 당선됩니다.

그런데 펜실베이니아, 여론 조사가 실제 투표와 여러 번 달랐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여길 이기고 보수 성향이 강한 선 벨트 중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두 곳만 이겨도 딱 51명, 트럼프가 당선됩니다.

결국 경합주, 특히 펜실베이니아 승패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흥미진진하게 미국 대선을 관전하실 수 있을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CG : 박하니,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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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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