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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의협 최대집 회장 1인 철야시위…"문재인 케어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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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문재인 케어 반대 1인시위에 나섰다. 제공 | 의협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의협 최대집 회장이 1인 시위를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1인 시위에서 최 회장은 의학적 원칙을 고려하지 않는 급진적인 문재인 케어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최선의 진료를 저해하는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오는 20일 오후 1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13만 의사회원이 모두 집결, 의료계의 총의를 대내외에 적극 알리자고 강하게 피력했다.

최 회장은 “비급여가 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정부가 비급여를 의료의 폐해로 규정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비급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의학적, 필수적인 비급여를 단계적, 점진적으로 급여화해 비급여를 대폭 존치시킬 경우 의료계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급여 도입과 관련해서도 “본인부담률이 70% 이상인 건강보험은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는 무늬만 있는 제도라며, 정상적인 건강보험제도는 본인부담률이 30% 이하가 되어야 한다며, 예비급여제도를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차 총궐기대회에 모든 회원들이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10일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3만 명의 의사회원이 진료비 정상화 등의 요구를 한 지 6개월이 지났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며 “그럼에도 의료계는 대승적 차원에서 조건 없이 대화를 제안한 만큼 정부의 진정성 있는 협의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 이세라 총무이사 등이 1인 시위에 동참했고,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안치석 충북의사회장, 김승진 대한흉부외과의사회장이 격려 방문했다.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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