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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한노총 경남 "한국당과 정치적 결별…김경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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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노동자 고통 가중시켜”

뉴스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와 한국노총 경남본부가 1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김경수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노총 경남본부는 김경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경수 캠프 제공)2018.5.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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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년을 넘게 지방권력을 독점해오다보니 노동자를 무시하기만 하는 자유한국당의 오만방자함을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 할 것이다”

한국노총 경남본부가 14일 창원시 의창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와의 관행을 과감하게 끊고 경상남도의 도정 또한 새롭게 혁신돼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인물로 김경수 후보를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노총 경남본부가 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1987년 본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에는 우리 노동이 더 이상 희망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것을 절절히 인식하고,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정치적 결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때마다 노동을 존중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는 당선된 뒤에는 노동을 무시하고 노동운동을 위축시키는 등 노동악법을 통해 노동자를 탄압해 왔다는 게 한노총 경남본부의 설명이다.

또 “경남은 막대기만 꽂아도 자유한국당이 당선된다는 정설을 한노총 경남본부의 저력으로 깨뜨릴 것”이라며 “그동안 경남노총의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노동자들의 고통이 가중됐다는 것을 생각할 때 참으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올드보이 정치인이 아니라 미래의 정책과 가치를 창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 김경수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고 도민이 잘사는 경남 시대를 열어 갈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김경수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노총 경남본부는 7만여명의 조합원과 가족·친지 등과 다양하고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김경수 후보는 “한국노총의 지지선언으로 명실공히 경남의 정치가 복원됐다”며 “경남의 경제와 도민의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선거로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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