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식음료업계 식물성 유산균에 관심 집중, 다양한 제품 선보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사진=국순당 제공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식물성 유산균을 주목하고 식물성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나 식물성 유산균을 강조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빵, 음료 등에 활용된 식물성 유산균이 이제는 유산균 강화 막걸리까지 등장하는 등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물성 유산균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한국인의 체질과 관련이 깊다.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장이 길이가 길고, 음식이 짜고 고춧가루나 마늘 같은 양념을 많이 먹는데, 이러한 염분이나 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식물성 유산균’이기 때문이다.

한 예로 롯데제과는 식물성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적극적이다. 2016년에 국내 최초로 특허받은 LB-9 식물성 생유산균을 활용하여 실온에서도 살아있는 유산균을 과자에 담은 '요하이'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꾸준하게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 식물성 유산균이 살아있는 유산균 과자 '요하이'의 신제품 3종 '요하이 애플요거트 쿠키 샌드', '요하이 유산균 레이어 초콜릿(카라멜블론드치즈, 크랜베리치즈)'을 추가로 선보였다.

지난 12월에는 살아있는 식물성 유산균이 들어 있는 홈타입 아이스크림 ‘요하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파인트 용기에 들어 있어 떠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474ml 한 통당 약 2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살아 있는 김치유산균을 소재로 ‘유산균 쇼콜라 밀크 초콜릿’과 ‘유산균 쇼콜라 아몬드 초코볼’ 등 초콜릿 제품도 시판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식물성 유산균을 넣은 ‘밀키스 요하이워터’를 내놓았으며, 뚜레쥬르는 CJ제일제당의 특허 받은 식물성 생유산균을 활용해 '크림가득 패스트리'와 '크림가득 블루베리 패스트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풀무원건강생활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은 지난 4월 국내산 새싹 3종을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한 ‘마시는 새싹’을 출시했으며, 풀무원프로바이오틱도 특허 유산균과 식이섬유, 식물성 오메가3를 넣은 음료 '식물성유산균 레드&오메가'를 지난 3월에 선보인 바 있다.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국순당은 최근 식물성 유산균이 일반 막걸리보다 1000배 많이 들어있는 유산균 강화 막걸리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를 출시했다. 신제품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5단 복합발효 공법을 적용하여 자연스럽게 생성된 식물성 유산균이 750ml 막걸리 한 병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병(자사 생막걸리 750ml 기준)당 1억마리 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있다,.

국순당측은 “신제품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자주 마시는 막걸리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을 하루 권장량인 100억 마리보다 많은 양을 담아 생활 속 음용만으로도 소비자가 유산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부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