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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바른미래, 공천갈등 일단 마무리…본격 선거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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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오늘 노원병 공천 및 송파을 경선 여부 확정

선거 슬로건 논의 시작…이달 중순 내 선대위 발족도

뉴스1

목진휴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4.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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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지속해오던 공천 갈등을 절차적으로나마 마무리를 짓고 14일 6·13 지방선거를 두고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돌입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유승민-안철수의 권력투쟁 대리전이라고 지적받아온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등을 이날 중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당 공관위는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의 추가 의결 여부를 두고 잡음을 빚어왔다.

이미 당 공관위가 이 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표결에서 부결시켰기 때문에 한번 더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과 김근식 교수와 경선하기로 합의했다가 김 교수가 사퇴한 상황이니 단수 후보로 확정하면 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특히 의견이 구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 위원들 간에 갈리면서 당내 공천 잡음이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바른정당 출신의 박종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인 송파을 지역구에서도 후보 확정을 한달 가까이 미루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국민의당 출신인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의 송파을 출마설까지 나오며 공천 잡음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았다.

당 공관위는 이날 이 위원장의 노원병 후보 확정과 송파을 지역구의 경선 여부를 결정해 지속되는 공천 잡음을 일단은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훈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후보로 한명밖에 없는데 공천 안 할 수는 없지 않겠냐"며 "오늘 목표는 (노원병·송파을) 다 끝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 역시 늦어도 오는 16일에는 공천 및 경선 여부를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공천하는 것으로 단수 추천하든지 아니면 경선을 시작하든지 수요일(16일)까지 다 (최고위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선거 슬로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대비 모드로 들어간다.

당초 이날 최고위는 확정된 선거 슬로건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올라온 두가지 시안이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다음 최고위에서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공천 마무리와 맞물려 이달 중순 중으로 선대위 발족도 예고한 상황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오늘 선거 슬로건이 좋은 것이 있으면 발표하려고 했는데 오늘 온 시안들이 최고위원들 모두 흡족해하지 않았다"며 "다음 최고위 쯤 되면 결정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뉴스1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2018.4.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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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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