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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美대륙 종단 배재대 대학생, 제주올레 활동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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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권성빈씨©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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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미국 3000㎞ 종단에 성공한 한 대학생이 제주올레 청년활동가로 변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배재대에 따르면 TESOL·비즈니스영어학과 4학년인 권성빈씨(27)는 최종 3명을 선정하는 '제주 청년활동가 양성과정'에 합격해 제주지역 자원 보호 및 경제 보존에 앞장서게 됐다.

이번 과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제주올레사무국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문제 해결사 및 지역 비즈니스 주체자를 양성한다.

권씨는 425㎞, 26코스에 달하는 제주 올레길을 직접 탐방하며,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 및 지역 관광자원 개발 아이디어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제주지역 경제 개발을 위해 올레길 인근 마을과 상생 방안을 구축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지난 1월 미국 종단을 하면서 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올레길과 백패킹 아이디어가 떠올라 응모하게 됐다"며 "배낭이 제주에 있으면 언제든 몸만 와서 올레길의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권씨는 배재대가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더 베스트 오브 자이언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 5개 주 3000㎞ 종단에 성공했다.

경비행기와 캠핑카를 활용해 도전하면서 다른 도전 아이디어를 얻어 실천한 것이다.

권씨는 이번 도전기를 바탕으로 '5년 안에 이룰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선정해 체력 단련에 한창이다.

그의 버킷리스트는 미국 4000㎞ 자전거 횡단, 5개국 워킹홀리데이, 세계 4대 극지마라톤, 국내 100대 명산 등정 후 히말라야 오르기 등이다.

권씨는 "미 대륙 종단 이후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여러 도전에 나서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인생 정복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교직원 동문회는 권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thd21tprl@news1.k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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