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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KT, 전문 교육업체와 엄선한 '키즈 콘텐츠 3종 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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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어린이용으로 단순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교육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고 ‘진짜배기’ 키즈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KT는 3일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같은 교육기업들과 협력해 ‘올레tv’ 서비스 패키지 ‘키즈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14일 오전 10시 KT 광화문 사옥 지하에서 언론 시연회를 가졌다. 키즈랜드의 지향점은 “놀면서 배우자”로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다.

KT 측은 “그동안 키즈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있었지만 많은 부모들이 어떤 콘텐츠를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지 확신이 없었다”며 “단순히 아이들의 시간 때우기가 아닌 교육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기업들과 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교가 제공하는 동화 500여편을 활용해 TV로 독서 학습이 가능한 ‘대교 상상 키즈’ 서비스가 그 첫번째다. 대교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구성한 동화가 발달 과정 별로 구성됐다. 24시간 동화를 읽어주며 움직이는 그림, 자막, 목소리까지 나온다.

KT 측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거나 목이 아플 때를 고려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AR(증강현실) 서비스가 접목된 ‘TV쏙’도 있다. TV쏙 공룡체험에선 스마트폰 AR 서비스를 이용해 방 안을 돌아다니면서 공룡들을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이 가장 긴 공룡으로 유명한 ‘브라키오사우르스’를 만나면 스마트폰 화면이 꽉 찬다. 목이 긴 브라키오사우르스를 보기 위해선 스마트폰을 직접 위로 올려야 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KT 측은 “TV쏙을 통해 공룡 시대나 우주를 증강현실로 체험하여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TV에만 빠질 수 있다는 걸 우려하는 부모를 위해 KT는 부모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리동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동화를 선택하고 책을 읽으면 인공지능 ‘기가지니’가 이를 맞춰 효과음을 내준다. 부모가 “호랑이가 나타났어요”라고 하면 “어흥”이라는 효과음을 내주고, 부모가 “뒤로 도망갔어요”라고 하면 “후다닥”이란 효과음을 내주는 식이다.

KT 측은 “단어 부분을 인공지능이 인식해서 그 단어 부분에 맞는 음성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키즈 전용 리모컨’도 출시했다. 인기 캐릭터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 채널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채널을 누르는 순간 자동으로 유해 콘텐츠가 차단되는 기능도 적용됐다. 아이들이 리모컨을 입으로 가져갈 수도 있어 건강에 걱정 없는 재질로 만들었다.

키즈 콘텐츠 서비스와 키즈 전용 리모컨, 기가지니2 스피커를 모두 포함한 패키지 가격은 월 1만9000원(3년 약정 기준)으로 제공된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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