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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대전선병원서 두부외상 뇌출혈 치료 외국인, 귀국후 감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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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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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한국 출장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출혈이 발생해 생명이 위중했던 외국인 환자가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후 한국 의료진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14일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두부 외상을 입고 뇌출혈이 발생해 오른쪽 손 마비와 언어 장애가 온 호주 국적의 엔지니어 페트릭 피츠헨리 씨(Patric Fitzhenry, 60)가 대전선병원 신경외과 윤별희 과장의 집도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페트릭 씨는 컴퓨터 저장장치 회사의 해외기술담당이사로 대전의 한 대학에서 구매한 슈퍼컴퓨터의 기술 자문과 연구원 교육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가 택시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당시 페트릭 씨의 머리 안에는 혈종(핏덩어리)이 있었다.

주치의였던 대전선병원 윤별희 과장은 가급적 두개골을 열지 않고 치료하기 위해 중환자실에서 며칠 경과를 지켜봤다. 하지만 페트릭 시의 말투가 계속 어눌하고 오른손 사용에 이상이 생기자 개두술로 혈종을 제거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페트릭 씨의 회복도 빠른 편이었다. 수술 이후 대사관을 통해 페트릭 씨의 회사로 연락로 닿았고, 동생 브랜든 씨가 보호자로 선병원을 찾았다. 그는 약 1개월 회복기간을 가진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되자 그는 무사히 호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 생명과 건강을 소생시켜준 한국 의료진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그는 "선병원은 환자 치료를 위해 통합적 접근을 하고 있었으며, 여러 진료 부서가 저의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윤별희 선생님은 완벽하고 탁월한 의료의 기준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저의 상태에 대해서도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환자실 간호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간호사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그들은 매우 전문적이고 헌신적이었으며, 항상 친절과 이해심으로 진심을 다해 간호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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