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적은 비용으로 집 꾸미는 '월테리어' 인기"

최근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도 집을 꾸밀 수 있는 홈퍼니싱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인테리어 트렌드로 벽이나 창문을 스타일링하는 '월테리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최근 한달간 드림캐처, 패브릭액자 등 월테리어 관련 소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62배 이상 급증했다.

명화, 사진 등 다양한 디자인의 패브릭액자·포스터 판매가 6100%가 증가했다. 침대 위나 좁은 벽에 붙이기 좋은 소형·중형 사이즈 제품과 창문 가리개로 사용하거나 공간 분리에 효과적인 특대형 사이즈도 있어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나쁜 꿈을 걸러준다고 알려진 드림캐처도 같은 기간 판매가 1255% 늘었다.

미세먼지 이슈와 함께 공기정화식물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공간 차지가 많은 화분보다는 천장이나 창틀에 매달아 두는 행잉플렌트 수요가 같은 기간 575%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서양식 매듭 공예 '마크라메'가 대세 인테리어 소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집에서 직접 마크라메를 만들 수 있는 공예 전용 실부터 드림캐처, 공기정화식물 등에 마크라메 공예를 접목한 디자인 상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월테리어 상품 가랜드와 바람이 불면 은은한 소리를 내는 풍경도 월테리어 소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한달새 전년동기대비 각각 20%씩 증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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